[날씨] 서울 폭염경보, 34℃...전국 찜통더위 맹위 / YTN

2019-08-13 5

오늘은 다시 숨이 턱턱 막히는 찜통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서울에는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한낮 기온은 어제보다 4도나 높은 34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불쾌지수도 '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이니까요, 오후 일정은 여유 있게 잡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 충북 지역은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오늘 홍천의 낮 기온이 37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겠고, 대구 36도, 서울과 대전, 광주 34도로 어제보다 1~5도가량 높겠습니다.

10호 태풍 '크로사'는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밤사이 일본 규슈 동쪽을 스치듯 지나 광복절인 모레 일본 열도를 관통한 뒤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울릉도 독도는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비바람이 거세게 불겠고, 동해안에도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우리나라 내륙은 태풍의 직접 영향은 없지만 태풍에서 유입되는 뜨거운 열기로 내일까지 기온이 크게 치솟겠습니다.

또 태풍 주변에서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광복절인 목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이후 심한 무더위는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 곳곳에는 5~4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갑작스러운 비에 당황하지 않도록 가방 속에 작은 우산 하나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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